오정희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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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정희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1979년 이상문학상, 1982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소설 《새》는 독일 리베라토어 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집 《불의 강》, 《바람의 넋》, 《유년의 뜰》 등이 있으며, 작품은 영어, 일본어 등으로 번역되어 해외에도 소개되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핵심 위원으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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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소설가) - [인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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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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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이름 | 오정희 |
한자 이름 | 吳貞姬 또는 吳貞嬉 |
로마자 표기 | O Jeonghui |
인물 정보 | |
출생일 | 1947년 11월 9일 |
출생지 | 서울특별시 |
직업 | 소설가 |
국적 | 대한민국 |
종교 | 천주교(세례명: 실비아) |
학력 정보 | |
창작 활동 | |
활동 기간 | 1968년 - 현재 |
데뷔 작품 | 완구점 여인 |
장르 | 소설 |
수상 | |
수상 내역 | 이상문학상 |
가족 |
2. 생애
오정희는 1947년 11월 9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 재학 중이던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2][3]
초기 작품은 「완구점 여인」과 같이 다소 어둡고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었으나, 작가로서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비이미지적인 경향을 보이며 여성에게 가족 생활이 주는 의미와 억압 등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4][5]
그녀는 「저녁의 게임」으로 1979년 제3회 이상문학상을, 「동경」으로 1982년 제1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문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0년 이후에는 작품 발표 빈도가 줄었으나, 어린이 소설 『송이, 문 밖은 아침이야』를 출간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6]
2. 1. 유년기와 성장 과정
오정희는 1947년 11월 9일 대한민국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황해남도 해주 출신으로, 제2차 세계 대전 후 소련군 군정을 피해 남쪽으로 왔다. 오정희는 다섯 번째 아이였으며, 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었다. 한국 전쟁 중에는 충청남도로 피난하여 5년간 생활했고, 1960년에 서울로 돌아왔다.초등학교 3학년 때 작문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어릴 때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다. 이화여자고등학교를 거쳐 1966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문학사 학위를 목표로 공부했다.[2] 대학 재학 중이던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완구점 여인한국어」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이 작품은 오정희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았다.[3] 「완구점 여인|완구점 여인한국어」은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버려지고 장애가 있는 남동생의 죽음을 겪으며 절도와 성적 집착에 빠지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4] 그녀는 1970년에 대학을 졸업했다.
2. 2. 등단과 문학 활동
1947년 11월 9일, 대한민국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태어났다.[2] 부모는 황해남도 해주 출신으로, 제2차 세계 대전 후 소련군정을 피해 남쪽으로 왔다. 오정희는 다섯째 딸이었으며, 아래로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었다. 한국 전쟁 중에는 충청남도로 피난하여 5년간 생활했고, 1960년에 서울로 돌아왔다.초등학교 3학년 때 작문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어릴 때부터 문학적 재능을 보였다.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문학 수업에 전념했다.[2] 대학 재학 중이던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이 작품은 오정희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받았다.[3] 「완구점 여인」은 부모에게 정서적으로 버림받고 장애가 있는 남동생의 죽음을 겪으며 절도와 성적 집착에 빠지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4]
등단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작가로서 원숙해지면서 점차 비이미지적인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여성에게 가족 생활이 주는 억압과 구속이라는 주제를 깊이 탐구했다.[5] 1979년에는 「저녁의 게임」으로 제3회 이상문학상을, 1982년에는 「동경」으로 제15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중국인 거리」 등이 있다.
1990년 이후에는 작품 발표 빈도가 줄었으나, 어린이 소설 『송이, 문 밖은 아침이야』 등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6] 1996년에는 제4회 오영수문학상과 제9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독일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07년부터는 동인문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도 | 내용 |
---|---|
1947년 11월 9일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서 출생 |
1966년 |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입학 |
1968년 | 「완구점 여인」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문단 데뷔 |
1970년 | 서라벌예술대학교 졸업 |
1979년 | 「저녁의 게임」으로 제3회 이상문학상 수상 |
1982년 | 「동경」으로 제15회 동인문학상 수상 |
1996년 | 제4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
1996년 | 제9회 동서문학상 수상 |
2003년 |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 |
2007년 ~ | 동인문학상 심사위원 역임 |
2. 3.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논란
박근혜 정부 시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핵심 위원으로 활동했다. 당시 정부가 특정 성향의 예술가와 작가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공공 전시회 참여나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과정에 오정희가 관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한국문인협회를 비롯한 여러 문화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항의했으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정희의 서울 국제 도서전 홍보대사 위촉을 취소했다.[7]3. 작품 세계
오정희는 대한민국 문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소설가로, 다수의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을 출간했다.
- '''장편소설'''
- * 《새》 (1996)
- '''소설집'''
- * 《불의 강》 (1977)
- * 《저녁의 게임》 (1979)
- * 《유년의 뜰》 (1980)[16]
- * 《바람의 넋》 (1982)
- * 《불망비》 (1987)
- * 《불꽃놀이》 (1996)
이 외에도 《오정희의 이야기 성서》, 《나뭇꾼과 선녀》 등을 펴냈다.
오정희는 단편 소설 분야에서 한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들은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어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미국, 유럽 등지에 소개되었다.[8]
아래는 주요 작품들의 발표 연도이다.
발표 연도 | 작품 제목 |
---|---|
1968 | 완구점 여인 |
1977 | 불의 강 |
1979 | 저녁의 게임 |
1979 | 중국인 거리 |
1980 | 유년의 뜰 |
1980 | 어둠의 집 |
1981 | 별사 |
1982 | 동경 |
1982 | 바람의 넋 |
1987 | 불망비 |
1990 | 야회 |
1993 |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
1993 | 술꾼의 아내 |
1994 | 옛우물 |
1994 | 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 |
1996 | 불꽃놀이 |
1996 | 새 |
1999 | 살아있음에 노래를 |
2005 | 내 마음의 무늬 |
2007 | 오정희 깊이 읽기 |
2008 | 돼지꿈 |
3. 1. 주요 주제와 특징
오정희의 작품은 주로 여성의 삶, 가족 관계의 해체, 소외, 트라우마, 성장 과정에서의 고통과 같은 주제를 섬세한 심리 묘사와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그려낸다. 특히 여성 인물들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사회적 억압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최근 영어로 번역된 작품 중 하나인 바람의 실은 남편 세정과 아내 은수의 시점을 번갈아 사용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9] 결혼 초부터 반복되는 은수의 가출은 그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은수는 자신의 방황의 원인을 어렴풋이 입양아라는 사실에서 찾으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기억의 부재와 연결된 존재론적 불안에 가깝다. 작품에서 '바람'은 기억과 불안정한 정체성을 상징하며, 은수는 결국 자신의 기억과 마주하지만 행복한 결말에는 이르지 못한다. 이 작품은 오정희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주는데, 인물들이 "인간 존재의 기원이자 진실인 공허의 심연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인식한다"[10]는 점이다.
단편 소설집 차이나타운에 실린 표제작 「차이나타운」은 한국 전쟁 이후의 인천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다. 아홉 살 소녀가 매춘부 매기 아줌마와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어머니의 임신을 지켜보면서 성과 죽음, 그리고 삶의 순환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전쟁의 상흔이 배경으로 존재하지만, 핵심은 한 소녀의 성장담이다. 마지막 문장 "나의 첫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소녀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마무리한다.
「방랑자」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반복되는 비극 속에서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려진 여성 혜자의 이야기다. 절도범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서 2년을 보낸 후 세상에 나왔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마치 연인을 살해한 것처럼 왜곡하며 낙인찍는다. 작품은 공허함, 눈 등의 상징을 통해 혜자의 극심한 고립을 그려낸다.
「석방」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과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두 여성은 유사한 고통을 공유하며, 어머니는 딸이 겪게 될 아픔을 미리 알고 있어 비극성이 더해진다.
「청동 거울」은 1960년 4.19 혁명 당시 아들을 잃은 노부부의 슬픔과 기억을 다룬다. 역사적 비극이 개인의 삶에 남긴 깊은 상처를 보여준다.
장편소설 새는 1990년대 중반 경제 불황을 배경으로, 부모에게 버려진 어린 남매의 비참한 삶을 그린다. 사회 경제적 위기가 개인과 가족의 해체로 이어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오정희는 단편 소설 분야에서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모두 수상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미국, 유럽 등지에 소개되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8]
3. 2. 대표작 분석
오정희는 단편 소설 분야에서 한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미국, 유럽 등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었다.[8]'''바람의 넋''' (원제: 바람의 넋한국어) / 영문 번역본 제목: ''The Wind's Heft''
『바람의 넋』은 남편 세정의 1인칭 시점 서술과 아내 은수의 3인칭 시점 서술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이야기는 세정이 아내의 잦은 가출에 대해 고민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첫 가출은 결혼 후 6개월 만에 일어났다. 은수가 어머니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계속 떠나면서, 주변인들은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며 가족을 버리는 행위로 간주한다. 은수 자신도 불행하며, 자신의 방랑 원인을 입양된 과거에서 막연히 찾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녀는 "방랑하는 것이 지겹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임시적인 곳이라고 느끼는 것이 지겹다"고 토로한다.[9] 은수의 계속되는 이탈은 모두를 힘들게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몰아내는 '바람'을 제어할 수 없으며, 그 원인이 되는 기억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작품에서 '바람'은 기억과 연결된 중요한 은유로 사용된다. 은수는 바람 소리를 들을 때마다 잊었던 기억이 떠오르는 듯 반응하며, "미풍에도 자극을 받아 날개를 펼치며 정체성을 찾으려는 불안한 갈망"만이 남아있다(56쪽). 결국 은수의 결혼은 파탄 나고, 뒤늦게 자신의 기억과 마주하지만 행복한 결말을 맞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다. 은수는 그녀를 깨끗하게 날려 보낼 수 있는 그 바람을 계속해서 찾는다. 이 작품은 오정희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주는데, 여성 인물들이 "인간 존재의 기원이자 진실인 공허의 심연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10]
'''중국인 거리''' (원제: 중국인 거리한국어) / 영문 번역본 제목: ''Chinatown''
단편 소설집 『중국인 거리』에는 브루스 풀턴과 주찬 풀턴이 번역한 세 편의 단편, 표제작 「중국인 거리」, 「방랑자」(원제: 방랑자한국어), 「석방」(원제: 석방한국어)이 포함되어 있다.
- '''「중국인 거리」'''는 현재는 관광 명소지만 당시에는 빈민가였던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 전쟁 이후 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전쟁의 영향보다는 한 소녀의 성장 서사에 가깝다. 아홉 살 소녀가 매춘부 매기의 삶과 죽음,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며 성과 죽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동시에 소녀 어머니의 일곱 번째 임신을 보여주며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드러낸다. 이야기는 화자가 "나의 첫 생리가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마무리된다.
- '''「방랑자」'''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반복되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려진 여성 혜자의 이야기다. 절도범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서 2년을 보낸 후 세상으로 돌아왔지만, 가족과 친구들은 그녀가 연인을 살해했다고 왜곡하며 외면한다. 오정희는 공허함, 눈, 접근 불가능성 등의 은유를 통해 혜자의 극심한 고립을 그려낸다. 마지막 장면에서 혜자는 술에 취해 끝없는 길을 걷는다.
- '''「석방」'''은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딸의 비극을 다룬다. 과부를 적대시하는 문화 속에서 그들의 고통은 사회적 죽음과 같으며, 어머니는 딸이 겪게 될 고통을 이미 알고 있기에 슬픔은 더욱 깊어진다.
'''동경''' (원제: 동경한국어, 銅鏡) / 영문 번역본 제목: ''The Bronze Mirror''
「동경」은 여러 소설집에 수록되었으며, 대표작인 『유년의 뜰』에도 포함된다. 이 작품은 1960년 4·19 혁명 때 아들을 잃은 노부부가 20년이 지난 후에도 아들에 대한 기억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새''' (원제: 새한국어)
1990년대 중반 경제 불황기를 배경으로, 열두 살 소녀와 오빠가 학대하는 아버지(이미 어머니를 내쫓은)에게 버려진 후 겪는 비참한 삶을 그린다. 아이들은 다양한 이웃들에게 반쯤 입양되지만 곧 하향 나선으로 접어드는 듯하다.
4. 수상 경력
5. 작품 목록
오정희 작가는 장편소설, 다수의 소설집과 단편, 그리고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적인 장편소설로는 《새》가 있으며, 주요 소설집으로는 《불의 강》, 《유년의 뜰》[16], 《바람의 넋》, 《불꽃놀이》 등이 있다. 수필집 《내 마음의 무늬》(2012)와 《오정희의 이야기 성서》, 《나뭇꾼과 선녀》, 평론집 《오정희 깊이 읽기》(2007) 등도 출간했다.
자세한 작품 목록과 개별 작품에 대한 설명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1. 소설집
오정희의 주요 소설집으로는 『불의 강』(1977), 『유년의 뜰』(1981)[16], 『바람의 넋』(1986), 『불꽃놀이』 등이 있다. 또한 브루스 풀턴과 주찬 풀턴이 번역한 단편 세 편(『차이나타운』, 『방랑자』, 『석방』)이 수록된 소설집 『차이나타운』도 출간되었다.'''주요 작품'''
- '''바람의 실''' (The Wind's Texture): 남편 세정과 아내 은수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서술된다. 아내 은수는 반복적으로 가출하며, 이는 남편과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과 불신을 안겨준다. 은수 자신도 불행을 느끼며 입양아라는 사실에서 방랑벽의 원인을 찾으려 하지만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한다. 그녀는 "방랑하는 것이 지겹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임시적인 곳이라고 느끼는 것이 지겹다"고 느낀다.[9] 은수는 자신을 떠나게 만드는 '바람'을 제어하지 못하며, 그 원인이 되는 기억조차 떠올리지 못한다. 작품에서 바람은 기억과 연결되는 중요한 은유로 사용된다. 은수는 결국 자신의 기억과 마주하지만, 행복한 결말을 맞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다. 이 작품은 여성들이 "인간 존재의 기원이자 진실인 공허의 심연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인식한다"[10]는 오정희 후기 작품의 특징을 보여준다.
- '''차이나타운''' (Chinatown): 동명의 단편 소설집에 실린 표제작으로,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는 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하지만, 전쟁 자체보다는 아홉 살 소녀의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소녀는 매춘부 매기의 삶과 죽음, 할머니의 죽음을 목격하며 성과 죽음에 눈뜨게 된다. 동시에 어머니의 일곱 번째 임신을 통해 삶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함께 엮어낸다. 소설은 "나의 첫 생리가 시작되었다"는 마지막 문장으로 소녀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 '''방랑자''' (The Wayfarer): 『차이나타운』 소설집 수록작.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여성 혜자의 이야기이다. 절도범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서 나온 혜자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현실과 마주한다. 주변 사람들은 사건을 왜곡하여 그녀가 연인을 살해했다고 의심한다. 오정희는 공허함, 눈 등의 은유를 통해 혜자의 깊은 고립감을 그려낸다.
- '''석방''' (Release): 『차이나타운』 소설집 수록작.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딸의 비극을 다룬다. 과부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 속에서 두 여성은 유사한 고통을 공유하며, 어머니는 딸이 겪게 될 아픔을 이미 알고 있어 비극성이 더해진다.
- '''청동 거울''' (The Bronze Mirror): 1960년 4.19 혁명 당시 아들을 잃은 노부부가 슬픔과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단편 소설 목록'''
발표 연도 | 원제 | 한국어 제목 |
---|---|---|
1968 | 완구점 여인|완구점 여인한국어 | 완구점 여인 |
1977 | 불의 강|불의 강한국어 | 불의 강 |
1979 | 저녁의 게임|저녁의 게임한국어 | 저녁의 게임 |
1979 | 중국인 거리|중국인 거리한국어 | 중국인 거리 |
1980 | 유년의 뜰|유년의 뜰한국어 | 유년의 뜰 |
1980 | 어둠의 집|어둠의 집한국어 | 어둠의 집 |
1981 | 별사|별사한국어 | 별사 |
1982 | 동경|동경한국어 | 동경 |
1982 | 바람의 넋|바람의 넋한국어 | 바람의 넋 |
1987 | 불망비|불망비한국어 | 불망비 |
1990 | 야회|야회한국어 | 야회 |
1993 |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한국어 |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
1993 | 술꾼의 아내|술꾼의 아내한국어 | 술꾼의 아내 |
1994 | 옛우물|옛우물한국어 | 옛우물 |
1994 | 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한국어 | 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 |
1996 | 불꽃놀이|불꽃놀이한국어 | 불꽃놀이 |
1999 | 살아있음에 노래를|살아있음에 노래를한국어 | 살아있음에 노래를 |
2008 | 돼지꿈|돼지꿈한국어 | 돼지꿈 |
5. 2. 장편 소설
- 《새》
5. 3. 기타
- '''장편소설'''
- * 《새》 (1996)
- '''소설집'''
- * 《불의 강》 (1977)
- * 《유년의 뜰》 (1981)[16]
- * 《바람의 넋》 (1986)
- * 《불꽃놀이》 (1996)
- '''수필집'''
- * 《내 마음의 무늬》 (2012)
- '''주요 작품''' (발표 연도순)
- * 완구점 여인|완구점 여인kor (玩具店女) (1968)
- * 불의 강|불의 강kor (火の川) (1977)
- * 저녁의 게임|저녁의 게임kor (夕方のゲーム) (1979)
- * 중국인 거리|중국인 거리kor (中国人町) (1979)
- * 유년의 뜰|유년의 뜰kor (幼年の庭) (1980)
- * 어둠의 집|어둠의 집kor (暗闇の家) (1980)
- * 별사|별사kor (別辞) (1981)
- * 동경|동경kor (銅鏡) (1982)
- * 바람의 넋|바람의 넋kor (風の霊) (1982)
- * 불망비|불망비kor (不忘碑) (1987)
- * 야회|야회kor (夜会) (1990)
- *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kor (ソンイや、門を開けると朝だよ) (1993)
- * 술꾼의 아내|술꾼의 아내kor (酒好きの妻) (1993)
- * 옛우물|옛우물kor (昔の井戸) (1994)
- * 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허리 굽혀 절하는 뜻은kor (腰を曲げて挨拶をする意味は) (1994)
- * 불꽃놀이|불꽃놀이kor (花火) (1996)
- * 새|새kor (鳥) (1996)
- * 살아있음에 노래를|살아있음에 노래를kor (生きていることに歌を) (1999)
- * 내 마음의 무늬|내 마음의 무늬kor (2005)
- * 돼지꿈|돼지꿈kor (豚の夢) (2008)
- '''기타 도서'''
- * 《오정희의 이야기 성서》
- * 《나뭇꾼과 선녀》
- * 《오정희 깊이 읽기》 (2007)
6. 번역 작품
오정희의 작품은 영어와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주요 번역 작품 목록은 아래 하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1. 영어 번역
- ''저녁 놀이'', ''차이나타운'', ''작별의 말'' (''Words of Farewell: Stories by Korean Women Writers'',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시애틀: Seal Press, 1989)
- ''나그네'' (''Wayfarer: New Fiction by Korean Women'', 브루스 및 주찬 풀턴 편집 및 번역, 시애틀: Women in Translation, 1997)
- ''차이나타운'', ''나그네'', ''해방'' (''Chinatown'',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서울: 지문당, 2003)
- ''나그네''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Modern Korean Fiction'', 브루스 풀턴과 권영민 편집,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출판부, 2005)
- ''청동 거울''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Land of Exile: Contemporary Korean Fiction'', 개정 및 증보판, 마셜 R. 필과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아몬크, NY: M.E. Sharpe, 2007)
- ''바람 위의 영혼'' (''The Red Room: Stories of Trauma in Contemporary Korea'',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호놀룰루: 하와이 대학교 출판부, 2009)
- ''새'' (제니 왕 메디나 번역, 2005)
- ''불의 강과 다른 이야기'' (''River of Fire and Other Stories'',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출판부, 2012)
- ''차이나타운''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서울: 아시아 출판사, 2012)
- ''나그네'' (''The Future of Silence: Fiction by Korean Women'', 브루스 및 주찬 풀턴 편집 및 번역, 브루클라인, MA: Zephyr Press, 2016)
- "가든 파티"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The Southern Review'' 59, no. 2 [2023년 봄], 250-68)
- "나그네" (브루스 풀턴 편집, 브루스 및 주찬 풀턴 번역, ''The Penguin Book of Korean Short Stories'', 런던: 펭귄 UK, 2023)
6. 2. 일본어 번역
제목 | 번역자 | 출판사 | 출판 연도 | ISBN | 비고 |
---|---|---|---|---|---|
『금빛 잉어의 꿈』 | 하타노 세츠코 | 단단샤 | 1997년 | ISBN 4795265143 / ISBN 978-4795265141 | |
『지금은 고요한 시간 한국 현대 문학 선집』 | 가미야 단로 | 트랜스뷰 | 2010년 | ISBN 4798701041 / ISBN 978-4798701042 | |
『밤의 게임』 | 하타노 세츠코 | 단단샤, 아시아 문학관 | 2010년 2월 | ||
『중·상급자를 위한 한글 장문 독해 강좌 듣기 문제 포함』 (CD 북) | 하타노 세츠코, 조의성 (문법 감수) | NHK 출판 | 2013년 | ISBN 9784140395639 | 오정희의 『내 마음의 모습』 포함 |
『새』 | 문다영 | 단단샤, 아시아 문학관 | 2015년 10월 |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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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캐스트 "유년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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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獨語번역 오정희 소설 ‘새’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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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오정희”
https://ko.wikisou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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